오바마의 실천력

데이비드 브룩스, “오바마가 그리워지는 선거 정국”

불교방송을 틀어보니 노자의 도덕경을 해석해주는 스님이 나왔다. 그 내용을 들어보니, 그렇다, 자기개발서의 내용과 같았다.
그런 이야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권위에 올라타야 호소력이 짙어진다. 스님의 이야기를 받아적고 사색에 잠겨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자니 더욱 그랬다. 나이 많이 먹으신 분들이 그 진리를 모르고 사셨겠는가. 지키기가 어려운 것이다.
생각하는 바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은 참 어렵다. 말은 언제나 쉽기에 뒷자리에 앉아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쉽다. 답답하면 너희들이 뛰던가라는 명언을 남긴 기성용이 떠오른다.

오바마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주어진 환경 아래서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최대한 구현하려 노력합니다. 이점이 제 생각에는 버니 샌더스와 버락 오바마의 근본적인 차이인데, 샌더스는 주어진 환경의 맥락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저 이상적인 가치를 소리 높여 늘어놓기 때문입니다.